라이프로그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

이 책을 읽고 있다.

순간순간 눈물이 북받쳐 오른다.


어려운 말들로 써 있고
내가 일상적으로 생각하지 않았던 걸들이지만
일상적으로 다가오고 내 삶 안으로 들어온다.


쳐진다. 맘도 몸도.
몸에서 열도 나는 것 같다.


그러니까, 나 사실 많이 아픈 것 같다.
책 속의 세진처럼 꿈에 뭐가 나오진 않지만...
계속 쫓기는 꿈을 꾸고...
응어리가 져있다.


화가 난 일들이 떠올랐다.


자신의 연인에게 내 얘기를 하고
내 앞에서는 자신의 연인의 허물을 덮어주고.
이해 할 수 있진 않지만... 그냥 넘어갔다.
하지만 그 상처에서 더 아팠다.
분명 나는 그 아이에게 배신을 느꼈고 맘이 닫히는 걸 알았다.
하지만 . 그 자리에서 오히려 내가 그 아이를 위로 했다.

이게 뭐지?
나 사실 너무 아팠고
말도 하기 싫었고
소리지르고 싶었는데
결국 위로한건 내가 아니라 그 아이였다.
이게 뭐지?
그 아이는 그 일때문에 차가워지는 내가 서운했다고 했다.
서운.
나는 배신을 느꼈고
친밀이라는 감정을 느낀 너에게서
맘을 닫았다.
하지만 그 자리에서 나는
미안하다고 했다.

내가 뭘 미안하지?
어이가 없고 화가나고
소리지르고 싶고

다 싫다.
정말 다 싫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내가 놓인 이 상황이 너무 싫다.

내 방에 함부러 들어오는 할머니도
나에게 함부로 말하는 할머니도
자기 상처만 보는 그 아이도
하지만 모두들 그 아이를 좋아하는 이상황도
나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고
어떤 애정도 받을 수 없는 내가.
너무 싫다.

나도 사람이었다.

루시드 폴. Sound of silence

당신 덕분에 오늘 내 마음에 걸렸던 조각들이
드디어 넘어갔어요.

오늘 학교에서 만두국을 먹었는데
먹다가 체해서 혼자 끅끅대며 아파했어요.
정말로 얹힌 것이 만두인지 내 감정인지 모르겠네요.
난 요즘 기타를 배웁니다.
내가 기타를 치게 되면 무슨 곡을 쳐볼까?
혼자 맘 속으로 꼽아보기도 하고 그랬어요.

요즘 당신의 "평범한 사람"이 너무 다가옵니다.
그 일이 지나간지도 오래 되었는데
아직도 난 생생합니다.

아마도 당신의 음악을 통해서 나는 그들을 떠올리는지도 몰라요.
부끄럽지만. 당신에게 고마워요.
내가 아픔을 잊지않고 살아가게 해줘서

다른이들에게 그 곡을 들려주고 싶어요. 나

당신 노래는 참 좋습니다.
세게 노래를 부르지도 않는데
나한테는 감정적으로 크게 다가옵니다.
나는 아직 아무것도 몰라서
크게 말하고 싶으면 세게 말하곤 해요
오늘도 실수를 하고 나서
아직까지 후회하고 있어요.

후회안하고 살수는 없을까 항상 고민하지만
그래도 나는 괜찮아요
후회하는 만큼 나는 더 자라지 않을까, 성숙해지지 않을까
혼자 그렇게 맘 먹거든요.

고마워요. 폴.

고마워요.

혼자있는 시간에 듣곤 해요 당신음악을
음색도 참 좋습니다.
쓰면서 또 생각해보니 당신이 더더 좋아지네요.

고맙습니다^_________^

뭔가 하고 싶어!



뭔가 내 안에서 하고 싶다.
내 손에 작은 카메라를 들고 영화도 만들고 싶고
작은 종이에 물감을 칠해 멋진 그림도 그리고 싶고 .
하고 싶은게 차암~ 많다.


 살아갈 나나들이 걱정이구나.

안녕, 잘지내니? 조각들

나에게 묻는다.
안녕 , 잘지내니?

난 잘지내고 있는가?
잘 모르겠다. 그래도 어떻게든 잘 지내려 애쓰는 내가
조금은 이뻐보이기도 하고 기특해보이기도 한다.

잘하고 있니? 나
잘 모르겠지만 맘을 놓진 않을께.

비는 오는데. 조각들

비는 온다.

비는 오고 있고, 오늘도 난 그냥 방에서 멍하니 있네.
자꾸 가라앉아 이러다간
빗 속에 가라 앉아버리고 말꺼야.


이런 기분이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비추는 태양보다는 좋아.


비오는 날에
외로운 맘을 지니고 나는 있네.

누군지도 모르는 이가
그립고,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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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에 내 맘을 가사로 써보면 어떨까 하고 생각이 들었다.
몇줄 안되지만, 기분이 그럭저럭 괜찮아 졌다.

하늘은 오래된 다리처럼 흐리고
거실에는 티비 혼자 말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너무나도 오래전 내용이기에
그리고 많이 봤기에 눈길이 가지 않는다.

그렇다고 끄고 싶지는 않다.

언제부턴가 티비를 켜 놓는게 습관이 됐다.
우리 엄마도 티비를 켜놓곤 했는데
그게 나한테도 온 것인가.

혼자 있는 집이 좋을 때도 있지만.
적적 할 때도 있다.

이 혼자있는 집이 온전히 내 공간이 아닐 땐 더 그렇다.
친근하지도 가깝지도 않은 이와 공간을 나눌 때는 더 그렇다.
존재 함으로써 어색한 공기가 흐를 때 나는
더욱 적적해진다.

그러면 나는 티비를 켜놓고 싶다.
어색한 공기만이 흐르는 이 공간을
시끄럽고 유쾌한 사람들의 소리가 메우는게 나는 좋다.


연인이 만나다 보면 한 사람은 이별을 원하고
다른 이는 이별을 원하지 않을때가 있다.

이러한 관계는 헤어짐에서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행동, 모든 관계, 그 모든 것에 존재한다.

서로의 원함이 다를 때 이들의 어긋난 평등관계가 실체를 드러낸다.

더 많이 마음을 내어준 이가 한걸음 물러서고
마음을 많이 부여잡은 이가 한걸음 앞서 걷는다.
이렇게 이들은 서서히 멀어진다.


같은 곳을 볼때는 몰랐지만
다른 곳을 보기 시작하면서부터
그 관계의 실체는 들어난다.

어쩌면 관계의 진실성이란
공통점에서가 아니라 다름에서 오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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